아이를 기르며

[어린이집 크리스마스] 산타 할아버지 오셨네~

별꿈하하 2017. 12. 21. 12:19

오늘은 이제 막 3돌이 지난 둘째의 어린이집 크리스마스 행사가 있는 날이에요.

12월 내내, 산타 할아버지에게 OO 선물을 받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죠.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 형아(만 6세)가 둘째에게 그러더군요.

"오늘 왕눈이 선생님 오셔?"

수요일은 둘째가 제일 좋아하는 체육이 있는 날이거든요.

그러자, 둘째가  "아니, 오늘은 산타 와."

첫째가 "음. 그럼 왕눈이 선생님이 산타로 변장해서 오는 거야?

그러자, 둘째가 놀랍게도

"응!!!!!"

 

???!!!

아는 거니?

 모르는 거니?

아무렇게나 답하는거니? @_@

 

첫째가 "그럼, 산타 할아버지한테 왕눈이 선생님이라고 불러봐.." 라고 미션까지 주는 것을 제가 중간에서 끊었어요.

허허허..

그런데, 이상한게 오늘 유치원 산타 행사를 하는 첫째에게 제가 따로 물으면..

"몰라, 친구들이 누가 변장해서 오는 거래. 난 잘 모르겠어." 이러면서 시치미를 떼거든요.

 

 

모르는 거니...

모르는 척 하는거니...

선물을 받고싶어

어른들의 크리스마스 놀이에 장단 맞춰주는 거니...

 

 

 

 

 

 

   

 

 

 

어린이집의 산타 할아버지는 너무나 산타스럽게~ 등장하십니다.

"어~허허허~ 여러분 안녕~~~"

아이 하나하나 인사를 나누고, 산타스럽게 선물꾸러미를 내려놓으시며 앉으셔요.

전~혀 왕눈이 선생님 같지 않으신데요? ^-^

전~혀 그 누구 같지도 않으신데요?

수염만 가득히 보일뿐~ ㅋㅋ>_<

 

 

 

 

재미난 마술도 여러가지 보여주셨더라구요!

어린이집 크리스마스 행사도 점점 진화하는 것 같아요.

 

 

 

아이 한 명 한 명 불러, 덕담하며 선물 전달과 기념 촬영~~

 

아이는 아주 즐거워하며, 선물을 꼭 안고 집으로 돌아왔죠.

선물이 정말 맘에 들었나봐요.

 잠자리에서도 '만져봤다, 누웠다, 만져봤다, 누웠다' 하며 머리맡에 두고서 잤답니다.

멋진 추억 만들어주신 산타 할아버지, 어린이집 선생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떤 크리스마스 선물은 다음 번에 포스팅할게요~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고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장난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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