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지독한 미세먼지 - 비상저감조치

별꿈하하 2017. 12. 30. 09:22

희뿌연 공기 탓에 파란 하늘 보기가 힘든 요즘입니다. 집에서 훤히 보이던 뒷산도 희미하게 흐려져 보이는데요. 급기야 대기오염정보 앱을 통해 확인하니 미세먼지가 109. CAI는 276에 달했더라구요. 

매우 나쁨을 넘어 위험 수준입니다. 위험 수준일 경우, '환자 및 민감군에게 응급조치가 발생되거나, 일반인에게도 유해한 영향이 유발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안내가 나와 있어요.

아니나다를까, 우리 가족도 근래에 계속 기관지 쪽이 안좋았거든요.

 

주변 국가의 미세먼지 지도를 보면, 단연 중국이 탑입니다. 400을 넘어가는 곳도 보입니다.

미세먼지 세계 지도는 세계의 공기질에서 볼 수 있어요.

전세계 지도를 봐도 중국 주변 공기질이 집중적으로 확연히 나빠요.

공기가 나쁜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가 되니 어린 아이들을 둔 가정으로서 걱정이 크게 됩니다.

다행히 오늘(2017.12.30) 새벽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처음으로 발령되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은 전날 16시간 동안 서울,인천, 경기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나쁨' 수준에 들고, 다음 날에도 24시간 동안 서울, 인천, 경기북부, 경기남부 등 4개 예보권역에서 '나쁨' 수준이 유지 될 것으로 예보 될 때입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3개 시·도 내 대기 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이 단축 운영에 들어 갑니다. 또한, 쓰레기 소각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열병합 발전량은 17.6% 감축, 노후건설기계 사용 자제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요.
비상저감조치의 효과가 어느 정도 있으면 좋으련만, 해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양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것 같아요.

괴로워요. 미세먼지!

아이들과 함께 미세먼지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ㅠ_ㅠ

▷▷ 2017/03/13 - [아이와 나들이] - [어린이대공원] 미세먼지로 괴로울땐 식물원으로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