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월드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곳까지 무료 셔틀을 운행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셔틀 운행이 중단되었네요.
아쉬운 마음에 찾아 보니, 시내버스가 여행자 거리가 있는 즈엉동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곳까지 운행하고 있었어요.
여행지에서 타는 로컬 버스는 여행의 재미를 더합니다.
여행자 거리가 있는 즈엉동에서 공항을 지나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AN THOI역까지 가는 11번 버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파란색에 선명한 빨간색 원 속의 버스 번호가 멀리서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저는 7번. GOLD BEACH HOTEL 앞에서 탔어요.
정류장이 정확히 없어서, 올까 안올까 궁금해 하면서 조금만 기다려보기로 했었죠.
10여분 기다린 후에 버스가 도착했어요.
버스는 모든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으므로, 버스 오는 것을 확인하고 손을 흔들어 세워야 합니다.
목적지를 말하면, 기사 아저씨가 표를 끊어 줍니다.
'케이블카' 라고 말하면 됩니다.
구간 별로 가격이 다르구요, 즈엉동에서 선월드 케이블카역까지는 어른 1인당 40k 동입니다. 어린이는 따로 요금을 받지 않았어요.
총 80k동(4000원) 들었어요.
택시로는 300k동(15000원) 이상 드는 구간이죠.
버스 내에서 케이블카 표도 판매하더라구요.
혹시 매표소에서 길게 기다릴까 염려되어, 버스에서 구매하였어요.
그런데, 아저씨가 영어를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냥 금액만 보고 티켓을 주다보니, 어른 2번을 아이 4번으로 주었어요. (둘 다 400k 동)
버스에서 티켓을 사게 되면, 꼭 표의 내용을 확인하세요.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모두 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표를 잘 보관해 둡니다.
오전 5시 40분 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고 되어 안내되어 있어요.
내리려고 하니, 번역앱을 이용하여 이 메모를 보여주셨어요. 친절한 기사님~
케이블카 역에는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서지 않나 봅니다.
번역앱을 이용하면 대부분의 의사소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단, 단순한 단어나 문장으로 말하는 것이 오해의 소지를 줄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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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버스는 타지 못했어요. 아쉬워라...
하지만, 워터파크가 정말 재미있어서, 버스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푸근히 놀다 오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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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고 쾌적했어요.
중간 중간에, 현지인들이 타고 내렸구요,
그다지 많은 정류장을 지나지 않아, 택시를 타는 것과 큰 시간 차이 없어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경치 구경도 재미있었죠. ㅎㅎ 택시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달라요..
경비 절감 뿐만 아니라, 여행의 재미를 위하여 동선이 맞다면, '11번 버스 타기' 강추합니다~
참고로 돌아올 때는 택시를 탔고, 300k동이 들었어요.
푸꾸옥의 상황이 쉽게 달라지던데, 여행 일자에 맞추어 버스 정보가 궁금하시면, 버스 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사이트 우측 상단의 국기를 선택하면, 영어로도 볼 수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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