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꿈꾸는 세상 175

[어린이대공원] 키즈카페 대신 상상나라!

서울 상상나라 만 2살, 5살 두 아이를 데리고 능동의 서울 상상나라를 찾았어요. 상상나라에서는 나이대가 다른 두 아이가 모두 자기 취향대로 알차게 놀 수 있어 지난 번 방문에 연간회원으로 가입하였어요. 상상나라는 능동 어린이대공원안 정문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장을 찍고 들어가면 하루동안 출입이 자유롭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입구 옆의 안내지도를 가지고 들어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활동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안내지도 옆에는 미아 방지를 위한 스티커도 있으니 소중한 아이의 등에 꼭 붙여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시는 것이 좋겠죠?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놓칠 수 없는 어린이 체험활동 시설물들이 곳곳에 앙팡지게 위치하고 있어요. 꼼꼼히 둘러 보지 않으면 내 아이가 좋아하는 체험물을 놓칠 수도 ..

아이와 나들이 2016.11.14

[미술놀이] 초코볼로 무지개 만들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볼을 가지고 미술놀이를 해 보았어요. 준비물은 1) 흰 색 접시, 2) 색깔이 입혀진 초코볼, 3) 물 입니다. 간단하지요? 저는 색깔이 다채로운 m&m 초콜릿을 이용했어요. 1. 아이와 함께 접시 위에 초콜릿을 빙 둘러 놓습니다. 만 3살 정도의 아이라면 엄마와 번갈아가며 색깔 찾기 놀이를 해보세요. 아이가 즐겁게 색깔을 골라 접시 위에 놓을 거예요. 만 2살 정도의 아이는 엄마가 모두 준비해 놓고 색깔이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죠? 2. 물을 접시의 가운데에 살며시 붓습니다. 물이 초코볼에 닿을 정도까지 살살 부어줍니다. 놀이 후 초콜릿을 먹을 수 있도록, 집에서 먹는 보리차를 이용했어요. 3. 30여초 정도 시간을 두고 기다립니다. 초콜릿 볼의 색깔이 물에 스르륵 배어..

우탕당 공작소 2016.11.11

괌 PIC 여행 준비물 및 팁

8월 마지막 주, 괌 PIC 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 체크인을 하면 한 사람당 한 장씩 위 사진과 같은 카드와 수건 대여 카드를 받습니다. 룸 키도 되고, 식사 시간에는 이 카드를 제시하고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골드카드로 등록하여 식사를 PIC 내에서 모두 해결했어요. 부페식으로 제공되는데, 메뉴가 매일 조금씩 바뀌어 마지막날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중식과 석식에는 맥주와 와인이 제공됩니다. 카드는 PIC 내부 지도와 편의시설 설명이 있는 카드집 속에 넣어 두는 데요, 여행을 마칠 때까지 참고하시면 좋아요. 달리 지도가 배치되어 있지 않더라구요. 여러 수준의 물놀이 시설은 물론 테니스, 양궁, 탁구, 포켓볼, 미니 골프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

아이와 나들이 2016.09.08

[방송대 청소년교육과] 3학년으로 편입학하기

방송통신대학에 대해서는 숱하게 듣고, 이런저런 매체에서 접해봤지만, 제가 편입학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저는 현재 두 아이를 돌보며 육아휴직 중입니다. 영유아 아동 2명을 곁에서 살뜰하게 돌보는 것은 가치있고 보람있는 일임에 분명하지만, 자아가 소실되는 듯한 공허함이 들었어요. 둘째가 자다가도 엄마 숨결이 멀어진다 싶으면 깨는 엄마 껌딱지라 혼자만의 시간을 좀처럼 갖지 못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걸까요? 둘째가 18개월도 지나고, 어느 정도 숨돌릴 틈이 생기자 무언가 나를 위한 시간도 가져 봐야겠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듭니다. 직무와 관련된 대학원에 진학해 볼까도 생각했지만, '아이들을 돌보는' 본업에 소홀해질 것 같아, 직무와 연관된 타 전공을 방송통신대에서 들어보기로 해요. 35만원 정도되는 한 학기의 학..

우리 아이 첫 그림책 [달님 안녕] 읽기 팁

하야시 아키코의 [달님 안녕]은 돌 전의 많은 아기들이 좋아하는 책이에요. 3돌 이전에는 책에 집중하지 못하던 찬이도, 엄마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편인 현이도 [달님 안녕] 만큼은 좋아했답니다. 밤하늘과 구름, 그리고 달님이 이루는 선명한 색깔 대조와, 짧은 내용 속에 분명하게 드러나는 기승전결의 이야기 구성이 아이들을 이 책 속에 빠져들게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사용하는 더욱 재밌게 [달님 안녕]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분위기를 살려 실감나게 읽는 것은 기본! 구름이 나타나 달님을 감추는 장면에서는 긴박하게. 달님이 보이게 구름에게 비켜달라 부탁하는 장면에서는 간절하게. '미안 미안' 하며 구름이 비켜나는 장면에서는 능청스러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드러나는 말투로. 다시 달님을 맞이..

아이를 기르며 2016.08.24

[네이버 papago] 파파고를 아이 영어 학습에 활용하기.

파파고(papago)는 말을 통역하고 이미지를 번역하는 네이버에서 만든 통역앱입니다. 6살 아이의 영어 학습에 흥미를 돋우고자 파파고를 설치해 보았지요. 음성 인식으로 한국어를 말해봅니다. "안녕, 어디가니?" 정확히 번역하고, 더불어 유창한 발음으로 읽어주기까지 합니다. 전형적인 여행 영어회화문을 말해 봅니다. "버스 정류장이 어디에요?" 오! 정확합니다. 또한 유창한 발음으로 읽어줍니다. 아이가 신기해 해요. 이제 엄마의 영어 솜씨를 뽐내어 볼 때입니다. 영어로 인식하여 한국어로 바꾸어 봅니다. "Hello, I want to go away." 음... 잠깐만... 다시 해 봅니다. "How's the whether today?" 음.... 조용히 동화책을 가져옵니다. 찍어서 문자 인식을 해 봅니다...

하루하루 2016.08.24

[잠실 뽀로로 파크] 다회이용권으로 할인받아 다녀왔어요.

잠실 뽀로로파크에 다회권으로 할인받아 저렴하게 다녀왔어요. 6매에 49900원이니 아동, 성인 상관없이 1인당 8400원이 안되는 가격이에요. 2시간이 기본 이용이니 아동이 사용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지요. 다회권으로 우리 가족은 두 번 사용할 수 있었어요. 처음은 첫째 생일날 온 가족이 함께, 두 번째는 뽀로로파크에서 더욱 잘 놀 수 있는 둘째랑 엄마가 방문했어요. 뽀로로파크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엘리베이터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없어서 당황했었는데, 롯데월드내 도우미들이 상주하며 유모차를 에스컬레이터로 내리는 것을 도와주셨어요. 18개월 미만(80cm)이하의 유아만 사용할 수 있는 패티의 토들러존, 아기들 놀이기구가 깨끗하게 잘 갖추어져 있어요. 다칠 염려없이 기거나, 아장..

아이와 나들이 2016.08.22

[다래끼] 유아 다래끼로 수술도 받을 수 있어요

다래끼로 수술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아이가 2돌이 되기 전 맞이한 봄, 오른쪽 눈에서 붉은색감과 약간의 붓기를 발견하고선 소아과로 갔어요. 복직 후 맞벌이 중이었던 터라 휴일 중에 운영되는 소아과를 일부러 찾아갔었죠. 하지만, 소아과 선생님께서 눈을 보시고선 말씀하세요. "어디가 이상해요? 저는 안 보이는데요???" 어린 아기를 둔 초보 엄마의 과민대응이라 생각했던 걸까요? 두고 보다가 심해지면 다시 오라는 말을 뒤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아쉬운 대응입니다. 좀더 세심히 봐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루이틀 지나고 아이의 다래끼는 더욱 증세가 심해져요. 결국 동네에 있는 안과를 찾아가니, 눈에 넣는 점안제와 먹는 약을 주셨어요. 이제 그 ..

아이를 기르며 2016.08.22

[브런치 카페 그린테라스] 도심 속의 초록빛 정원

지난 수요일, 친구들을 모아 청담동에 있는 브런치 카페 [그린테라스]에서 만났어요. 아주 오랜만에 만나기로 한 5명의 친구들이 청담, 당산역, 독립문역, 위례, 원주 등 제각각 흩어져 살고 있어서 모임장소를 고르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 중 저를 포함하여 3명은 3살배기 아이까지 데리고 오기로 했기에 더욱. 그 와중에 청담동에 사는 친구의 추천으로 정한 곳이 바로 이 곳, [그린테라스] 랍니다. 그린테라스는 청담동에 있는 웨딩홀, 더청담아트홀의 5층에 위치해 있어요. 평일에는 브런치 가게로, 주말에는 하우스 웨딩을 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5층에 올라가서 엘리베이터를 내리는 순간, '와!'하고 나즉히 탄성이 나왔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그린테라스]를 가는 길목에는 알뜰하게 공간을 마련하여 [ART Ga..

하루하루 2016.08.19

[신생아 항문농양] 초보 엄마 길들이기

신생아 항문농양을 아시나요? 수족구, 모세기관지염, 구내염 등 관심 밖의 많은 질병들이 아이를 기르면서 친숙해지게 되는데, 저에겐 '신생아 항문농양'이 그 시작이었어요. 찬이(현 6세)가 태어난 지 50일도 채 되지 않았을때, 항문 주위에서 작은 뾰루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 그걸 발견했을 땐,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어른들의 그것처럼 쉽게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지요. 그저 확인차 동네 병원에 들렀는데, 의사 선생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서 심각한 표정으로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구요. 이 조그만 아기가 수술이라니......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에 깜짝 놀란 나머지 눈물이 절로 나더군요. 신생아 항문농양은 배변을 도와주는 항문 주위의 항무선이 세균으로 인해 감염되어 곪..

아이를 기르며 201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