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더위가 최절정을 달하던 2주 전, 어린이집 여름 방학이 끝날 무렵 우리 찬이가 장염에 걸렸었어요. 배가 아프다며 하소연하더니 급기야 먹은 걸 계속 토하더라구요. 장염이라 하면 설사만을 생각했었는데, 설사는 첫날 한번하고 그 후론 구토 증상만 있었습니다. 주로 위장염이 구토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방방 뛰어다니는 아이가 먹지도 못하고 힘없이 누워만 있으니 안쓰러웠어요. 과자, 아이스크림, 과일을 금하고 진 밥류로 연명하며 꼬박 1주일을 앓았었네요. 흔히 사용하는 핫팩을 배 위에 올리구, 미지근한 물을 중간중간 많이 마셨구요. 매실차를 주기도 했어요. 병원에서 다음과 같은 처방전을 주었어요. 비오플250산은 유산균의 일종이라고 하더군요. 아차! 그러고보니 찬이에게 유산균을 꾸준히 먹이는 것을 소홀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