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 괌 PIC 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
체크인을 하면 한 사람당 한 장씩 위 사진과 같은 카드와 수건 대여 카드를 받습니다. 룸 키도 되고, 식사 시간에는 이 카드를 제시하고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골드카드로 등록하여 식사를 PIC 내에서 모두 해결했어요. 부페식으로 제공되는데, 메뉴가 매일 조금씩 바뀌어 마지막날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중식과 석식에는 맥주와 와인이 제공됩니다.
카드는 PIC 내부 지도와 편의시설 설명이 있는 카드집 속에 넣어 두는 데요, 여행을 마칠 때까지 참고하시면 좋아요. 달리 지도가 배치되어 있지 않더라구요.
여러 수준의 물놀이 시설은 물론 테니스, 양궁, 탁구, 포켓볼, 미니 골프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PIC 내부에서만도 충분히 즐겁게 지낼 수 있었어요.
PIC 와 연결된 비치에도 아이를 데리고 다녀왔었는데요, 물이 얕고 맨눈으로도 투명한 물빛을 닮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어합니다. 2돌이 안된 우리 막내는 바다에서 나오려하지 않더라구요. 모래놀이도구나 스노쿨링 도구도 룸카드를 맡기고 공짜로 빌릴 수 있습니다. 아이용 작은 튜브는 개인적으로 준비해서 가셔야 해요. 비치에서 카약 및 윈드서핑도 할 수 있어요. 우리는 아이용 구명 조끼와 성인용 구명조끼, 그리고 장비를 빌려서 카약을 탔어요. 물이 깊지 않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비치에서 놀 때에는 아쿠아 슈즈는 필수예요. 모래는 고운데 산호때문에 발이 아파요. 크록스 신발을 신었는데, 발등을 감싸는 아쿠아슈즈면 더욱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비치로 가기 전에 수건 대여카드로 수건을 빌려가 바다 놀이가 끝났을 때 사용하면 유용합니다. 수건은 제한없이 계속 교환해서 받을 수 있어요. 사용이 끝났을 때는 카드로 돌려받으면 됩니다.
카약은 PIC 내부에서도 즐길 수 있어요. 바다가 두려우신 분들은 여기에서 먼저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PIC에는 키즈 클럽이 있어서 아이들을 맡길 수 있어요. 그림그리기, 물놀이, 레크레이션 등이 운영됩니다. 모처럼 다른 나라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엄마 아빠도 짧은 자유를 만끽할 수 있어서 살짝쿵 기대를 했었는데 우리 아이(만 5세)는 그리 즐거워 않아 오전 한 타임 밖에 이용을 하지 않았어요. 즐겨하는 아이도 있다고 하니, 일단 한 번 시도해보시고, 그 후에는 아이의 의견에 따라 결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등록 시간을 엄수하시구요.
괌 PIC 여행시 필요한 준비물을 정리해 보았어요.
쇼핑 외에는 그다지 돈이 필요하지 않았어요.
햇반은 가져가면서도 먹게 될까 의아했었는데, 아이가 놀다지쳐 잠들어버려 식사시간을 놓쳤을 때 유용히 사용했어요.
밤에는 추워서 에어컨을 끄고 얇고 긴 팔을 입고 자는 편이 좋아요.
괌 PIC 를 여행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
'아이와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대공원] 미세먼지로 괴로울땐 식물원으로 가요~ (1) | 2017.03.13 |
---|---|
[서울랜드] 만 2세, 만 5세 아이와 놀기! (2) | 2017.03.03 |
[그랜드 하얏트 인천] 아이들과 함께 하는 호텔 1박2일 (0) | 2016.12.20 |
[어린이대공원] 키즈카페 대신 상상나라! (0) | 2016.11.14 |
[잠실 뽀로로 파크] 다회이용권으로 할인받아 다녀왔어요. (0) | 2016.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