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만 2세, 만 5세 아이와 놀기!

2월 마지막 일요일, 아이들과 함께 서울랜드를 다녀왔어요.

원래 계획은, 쌀쌀한 날씨를 감안하여 [이른 봄꽃 파티 + 눈썰매장 + 베스트키즈 실내 놀이장] 가려고 했었답니다.

막상 당일이 되니 날씨가 봄날씨처럼 따뜻한 거예요!

이른 봄꽃 파티고 뭐고, 아이들 놀이기구로 내달렸습니다. ^^; 

서울랜드에 가본 것이 언제만인지, 아주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미취학 아동 및 초등 저학년의 취향에 맞추어, 여러 캐릭터 와 놀이기구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큰 아들(만 5세)은 눈이 휘둥그레 서 여긴 재미있는 것 밖에 없다며 감탄을 했어요.

아빠와 큰 아이가 [카트라이더 범퍼]에서 기다리는 동안, 저는 삼천리 동산으로 가 [베스트 키즈] 1시를 예약했어요. 

베스트 키즈는 아이들 실내키즈카페로, 주중에는 선착순 입장, 주말에는 선착순 및 현장 예약제로 운영을 합니다.

예약과 선착순 입장은 모두 11시부터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예약 후, 저는 다시 [터닝메카드 범퍼카]로 가서 줄을 섭니다. 

그 날도 사람들이 꽤 있어 줄을 좀 서야 하더라구요. 

큰 아이가 [터닝메카드 범퍼카]를 타는 동안, 이제 두 돌이 갓지난 둘째와 전 건너편에서 [빅회전목마]를 탔어요. 

우리 둘째는 회전 목마를 기대이상으로 좋아했어요. 내리려 하니, 안내리겠다고 떼를 쓰네요?

별 거 있나요? 한 번 더 타면 되지.. 기다리는 줄도 없고.. ^^

다시 회전목마에 타려고 오르니, 큰 아이와 아빠도 와서, 온 가족이 함께 탔답니다.

아이들과 간식을 먹으며 잠깐 쉬는 동안, 애 아빠는 혼자 360도 회전하는 [도깨비 바람]을 탔어요. 

옆 자리에 앉은 만난지 오래지 않아 보이는 한 커플, 남자가 괴성을 지르며 무서워하고, 여자가 담담히 챙기는 모습에 내심 웃었다고 해요.

저 옆의 브이자를 그리며 타는 대담한 꼬마들!!  저는 보는 것만으로도 어찔, 아찔...

사격을 한 번 하고, 점심을 먹고 예약해 두었던 베스트키즈로 들어갔어요.

베스트키즈는 만 9세 이하의 아동이 부모님의 보호하에 이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입니다.

파도슬라이드, 꼬마기차, 타워 놀이터 등이 있어 여느 유료 키즈카페 못지 않게 좋았어요. 

우리 둘째는 꼬마기차를 3번이나 탔어요. ^0^

나가는 시간이 되어도 어디 숨어서 나오지 않는 우리 두 아들들을 찾느라, 안내 언니에게 부탁하여 방송도 했었네요. ㅡ_ㅡ;

눈썰매장에도 들렀는데, 날씨가 좋아 눈이 좀 녹았더라구요.

한 번은 재밌게 탔는데, 추적추적하여 다시 올라가 타고 싶진 않았어요.  

그 후엔 자불자불한 둘째를 유모차에 태워 아빠에게 맡기고, 첫째와 함께 [타임머신 5D 360]와 [4D 깜짝모험관]을 관람했어요.

'히어로즈'나 'WILD WEST' 둘 다 남자아이들 취향으로 박진감 넘칩니다.

[4D 깜짝모험관]은 의자도 함께 움직여서 더욱 실감납니다. 

아이도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하니, 꼭 함께 보길 추천합니다. 

2돌 아이는 입장은 가능하지만, 무서워할 것 같아요. 2돌 아이에겐 '별들의 합창'이나 '신비한 숲속나라'가 괜찮을 듯 싶네요.

큰 아이가 [록카페]를 아빠와 함께 타는 동안, 둘째와 전 [ 둥실비행선]을 탔어요.

[둥실비행선]도 아이가 좋아하여 연속하여 두 번 탔답니다. 두 번째는 온 가족이 함께! 

두 돌 아이가 탈 수 있는 놀잇감이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여러번 타는 것을 즐겨서 전혀 시간이 아깝지 않았어요.

게다가 세 돌 이하는 무료로 모든 놀이 기구를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와 놀러 가기 참 좋네요.

한 번 가보니 또 가고 싶어요.

이르게 가면 그리 줄을 서지 않고도 많이 놀 수 있지 않을까... 기대 되기도 하구요.

3월 22일부터 본격적인 봄 축제,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발]을 한다고 하니, 한 번 날을 잡아 봐야 겠어요. 

서울랜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키 별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를 조회해 볼 수 있어요.(링크 클릭!)

아이 별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 기구를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시간 활용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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