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나들이

[어린이대공원] 키즈카페 대신 상상나라!

별꿈하하 2016. 11. 14. 14:08

  서울 상상나라  

만 2살, 5살 두 아이를 데리고 능동의 서울 상상나라를 찾았어요. 

상상나라에서는  나이대가 다른 두 아이가 모두 자기 취향대로 알차게 놀 수 있어 지난 번 방문에 연간회원으로 가입하였어요.

상상나라는 능동 어린이대공원안 정문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장을 찍고 들어가면 하루동안 출입이 자유롭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입구 옆의 안내지도를 가지고 들어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활동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안내지도 옆에는 미아 방지를 위한 스티커도 있으니 소중한 아이의 등에 꼭 붙여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시는 것이 좋겠죠?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놓칠 수 없는 어린이 체험활동 시설물들이 곳곳에 앙팡지게 위치하고 있어요. 꼼꼼히 둘러 보지 않으면 내 아이가 좋아하는 체험물을 놓칠 수도 있으니, 보물찾기 하는 기분으로 곳곳을 둘러 보세요. 참고로, 우리 첫째(만 5세)는 2층과 3층에 폭 빠져 놀고, 둘째(만 2세)는 1층을 특히 좋아합니다. 



1층은 공간놀이, 예술놀이, 자연놀이, 기획전시(생각 변신 놀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빛을 이용한 쌓기 놀이와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고, 미술, 음악, 무용 등의 예술놀이도 할 수 있어요. 물통, 파이프, 솥뚜껑등을 이용한 난타공연도 직접 해볼 수 있답니다. 땅 속에 사는 동물들을 관찰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활동도 있어요.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이용한 그림그리기 활동도 할 수 있구요, 기획전실실에는 생각변신놀이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한 쓰레기 분리수거 활동과 이야기로봇과 대화하기, 거짓말탐험기를 이용해 볼 수 있었어요. 흥미로웠어요.


1층은 끼우기, 빼기, 버튼 누르기 등의 단순 활동과 소리, 모양, 색깔, 빛 등의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이 많아서 우리 둘째(만 2살)가 참 좋아했어요.




2층에는 신체놀이(우주탐험올림픽), 상상놀이, 생각놀이터, 아기놀이터가 있어요.



신체 놀이를 겸한 다양한 우주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주선을 운전해볼 수도 있고, 외계인에게 편지도 슝~ 날려보낼 수 있어요.

안쪽으로는 '파도타기'라고 하는 안전한 정글짐과 비슷한 체육 시설이 있어 신체활동이 왕성한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2층 주 체험장을 나오면 옆으로 아기 놀이터와 생각 놀이터가 있어요.

아기놀이터는 36개월미만의 영아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꽤 규모가 큽니다. 미끄럼틀, 미로를 비롯한 여러가지 장난감과 탈 것들이 있어요. 우리 둘째는 아장아장 걷는 18개월 미만일 때 아기놀이터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더니, 지금은 미끄럼틀 몇 번 타고서는 나가고 싶어하더라구요. 여기 저기 걸어다니면서, 여러 가지 신기한 것들를 눈에 담고 싶은가 봐요.


생각놀이터에서는 책읽기와 보드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와 여기서 3가지 정도의 보드게임을 하였습니다. 가까이에 살면서 자주 가시는 분들이 이용하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 





3층에는 과학 놀이와 문화놀이를 할 수 있고 식사를 할 수 있는 큰 규모의 단체 식당이 있습니다.


과학 놀이 실에서는 물놀이, 공 띄우기를 할 수 있고, 바람을 이용하여 커다란 톱니바퀴 조형물 움직이기등도 할 수 있어요.





문화놀이실에서는 방송가, 요리사를 체험할 수 있고, 주부를 대리체험하며 실제같은 주방에서 세탁, 청소등을 놀이해 볼 수 있어요. 커다란 동물 인형을 놓고 수의사도 경험해 볼 수 있구요. 건축가를 체험하며 집도 지어 볼 수 있답니다. 컨베이어 벨트위로 벽돌 옮기는 작업을 얼마나 좋아하던지, 한참동안을 저기에 붙어 있어요.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도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옷에는 그리 관심이 없었어요. 소꿉놀이를 실물크기로 실제처럼 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지요? 




  3층에는 관람객에게 특히 중요한 장소인 식당이 있습니다. 음식을 팔진 않구요, 식탁과 의자, 손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요. 도시락을 준비해 와서 먹는 장소이고, 배달음식, 라면 등은 먹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요. 주로 김밥, 주먹밥, 컵밥 과 과일, 빵등을 준비해 와서 먹더라구요. 정수기가 준비되어 있긴 하지만, 물, 우유, 음료수 등을 준비해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층에 매점이 있긴 한데, 가격이 상당한 편이고, 간식으로 먹을 만한 것만 판답니다.





   상상나라에는 11시쯤 들어가서 오후 4시쯤 나왔어요. 날씨가 좋아서 일찌 나와 공원을 둘러 보고 싶었는데, 첫째 아이가 좀처럼 나오고 싶어하지 않더라구요 .^^; 참고로방학 시즌에는 방문객이 많아서 붐비니 예약 한 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아요.


   상상나라를 방문하면, 1+ 1 처럼 어린이 대공원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상당한 장점이지요. 어린이대공원에 찾아온 늦가을의 단풍이 아주 아름다웠어요.


   상상나라에서의 놀이를 마치고 대공원에서 단풍을 즐기며 산책을 잠시하고, 놀이터로 갔습니다.

  



   상상나라의 입장요금은 36개월 이상일때 4000원, 36개월 미만일 경우 무료입니다. 

   연간회원일때 2인 가족이 3만원, 3인 가족이 4만원, 4인 가족이 5만원입니다.

   저희는 3인 가족으로 4만원 연간회원을 끊고, 막내는 36개월 미만으로 무료입장하였습니다. 

   36개월 미만으로 무료입장할 때에는 아기수첩이나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가 필요합니다. ( 사진도 ok! )



   밖에서 놀기에 다소 춥다 싶은 날, 아이 손을 붙잡고 능동에 있는 서울 상상나라를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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