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나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올림픽 프라자에 가다!

별꿈하하 2018. 2. 11. 17:42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을 보고, 갑작스레 이끌려 10일(토)에 당일치기로 평창에 아이들과 다녀왔어요.

아이들과 관람할 만한 경기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마땅한 것을 고르지 못하고, 올림픽 프라자만 둘러보고 오기로 했어요.

사전 계획에 없이 갔던 터라, 네비가 안내한 곳에 도착하고선 휑한 풍경에 다소 어리둥절 하였어요.

알고보니, '대관령 주차장'에 도착한 후에, [셔틀]을 타고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이동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그걸 모르고, 주차장 주변을 맴맴 돌았어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 중에 창 밖으로 알몸 마라톤 대회를 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대관령 눈꽃 축제를 겸하여 하는 것이었어요.

 

 

영하의 기온에 맨 몸으로 거리를 달리는 어르신들의 기개에 깜짝 놀랐어요.

정말 대단하시죠? 

 화이팅~

 

경기장에 들어가지 않고, 입장만 하는 입장권은 1인당 2000원입니다.

인원 체크만 하고, 입장권을 발매하면 될 것 같은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날씨도 추운데 ㅜ_ㅜ

전화번호도 받고, 이름도 받더라구요.

마트의 소량 계산대처럼 입장권만 판매하는 창구를 한,둘 두면 좋겠다 싶었어요.

경기를 보는 참관권은 인터넷으로 꼭 구매하시고 가셔서, 이런 불편 겪지 마세요~

 

 

로봇이랑 대화를 나누었어요.

로봇과 대화하는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여요.

 

문화 ICT관 1층의 예술 공간과 2층의 ICT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은 백남준 과 리경이 만든 '빛의 공간'이 전시되어 있어요.

 ( 오우, 예술 작품 감상까지 할 수 있다니.. )

작품을 보니, 딱 '백남준'이라 확인하니 역시 '백남준' 이더라구요. ^^

 

 2층의 평창 ICT 체험관에 입장하면 바로 관상어 로봇을 이용한 아이스하키 게임을 할 수 있는 부스가 있어요.

꼬리를 살랑살랑 움직이며 헤엄치는 물고기의 모습에 아이가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 밖에도, VR을 이용한 동계스포츠 경기 체험, 아바타 코스터를 타고 즐기는 가상의 롤러코스터 여행도 있답니다.

 

[한국-전력그룹사]에서 마련한 홍보관에서는 스마트한 미래 에너지 세상을 주제로 한 영상물과 플라잉 퍼포먼스 관람, VR을 이용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어요.

플라잉 퍼포먼스는 하루에 두 번 진행되는데, 시간이 맞아 운이 좋게 볼 수 있었어요.

여성 무용수들이 줄 하나에 몸을 매달고 공중에서 보여주는 멋진 공연에 연신 감탄했어요.

홍보관 내에 출입 인원 수을 제한하여 붐비지 않고 편안하게 전시물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격 중인 것 같은데, 무엇을 보고 있는 지.. 

폼이 일품~!   ^^

 

라이브 파빌리온 관에서는 3D 홀로그램으로 콘서트가 열립니다.

매 시 30분 마다 시작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공연을 보진 못했어요.

관에 들어갔을 때, 바로 예약을 하고, 다른 전시물들을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나올 때 보려고 하니, 이미 마감이더라구요.

 

VR로 동계 스포츠 5종목을 즐길 수 있어요.

안전을 위해 130cm로 키 제한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춤을 추면, 화면의 수호랑이 아이의 모션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도 있어요.

신기하죠~~

 

전통 문화 체험관에서는 탁본, 책 만들기 등과 같은 전통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외국인이 공들여 소책을 만드는 이색적인 모습도 보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은 씩씩한 '호랑이'와 지혜로운 '물고기' 탁본을 했어요.

집으로 가져오면서도, 구김이 갈까, 찢어질까 어찌나 애지중지 하던지요.

 

 

시간 관계상 삼성전자 홍보관현대차 홍보관을 둘러보지 못했지만, 하루동안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점심 식사는 내부에 있는 관중 식당에서 했어요.

가격은 예상하는 만큼(?) 다소 비싼 편입니다. 반찬은 셀프로 원하는 만큼 가져 올 수 있어요.

공기밥만 추가로 주문이 가능했어요.

 

셔틀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보니 대관령 눈꽃축제를 하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알라딘, 미녀와 야수 등 눈으로 만든 조각품들을 관람할 수 있어요.

용 조각!

아이들과 함께 눈썰매장에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늦은 관계로.. ㅜㅜ

 

10시 도착하여 오후 5시정도까지 있었는데, 평창을 충분히 즐기기엔 시간이 다소 부족하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셔틀을 기다리는 것은 고생스러웠어요.

기다리는 사람은 많은데, 첫 차부터 한 대씩 채워서 보내려니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빈 버스가 늘어서 있어도 한 대씩, 한 대씩.....

3 대씩이라도 동시에 채워서 보내면, 기다리는 시간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관리 인원이 부족한가, 기다리는 공간(인도)이 좁아서 그런가.

여러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추운 날씨에 밖에서 행사 진행하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평창 올림픽 성공을 기원합니다!!!

 

우리는 무작정 그냥 갔지만, 고평창 앱을 이용하면 평창올림픽 가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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