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2일(금) 부터 18일(목)까지 월드컵 공원 내 하늘 공원에서 억새 축제가 진행 중입니다.
동생이 보낸 함안의 황매산 억새 사진 한장에 매료되어, 하늘공원에서 하는 억새 축제를 찾았습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출발하였는데요, 정오 쯤 도착해서 보니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았어요.
TIP 1.
주차장이 만차되어 주차가 어려웠어요.
갓길에 불법 주차된 차량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하늘 공원에서 도보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난지한강공원 주차장으로 갔어요. (15분까지는 안 걸렸던 것 같아요.)
그 곳에는 아직 여유가 있더라구요.
TIP 2.
축제 기간이라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사람이 억새만큼(?) 많으리라는 것을 예상하고 가셔야 합니다.
공원 입구에서 행사하는 하늘 공원까지 걸어서 가거나, 맹꽁이차를 탈 수 있습니다.
걷는 거리는 유모차를 미는 어른 걸음으로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그리 먼 거리는 아닌 듯합니다.
하지만 오르막이라 힘이 든다고 해요.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는 다소 무리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린 이미 주차하고 오는 길에 힘을 일차로 빼기도 했...ㅠ
아이들이 힘들다고 짜증부리면 모두가 힘들어지잖아요. ㅜㅜ
그래서 우리는 맹꽁이차를 타기로 했어요.
아뿔사, 그런데, 줄을 두 번이나 서야 했어요.
매표소에서 한참을 기다려 표를 사니, 다시 맹꽁이차를 타는 정류장으로 가서 또 한참을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알았다면, 애들 아빠는 표를 사고, 저는 정류장에서 줄을 서 있었을 텐데요.
맹꽁이차를 타신다면, 먼저 정류장의 줄을 확인하신 후, 표를 사시길 권해드립니다.
매점 정도(난지 유아숲체험마당 출입구)에까지 줄이 이어져 있다면 정류장에서만 대략 1시간이 조금 넘도록 기다려야 합니다.
아이 아빠는 기다리며 약간 과장하여 영화 한편을 보았다고 했어요.
다행히 바로 옆에 유아숲 체험장이 있어, 맹꽁이차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은 유아숲에서 놀렸어요. (물론 유아숲에도 보호자가 있어야 겠죠.)
아이들은 억새를 보는 것보다 유아숲체험마당에서 더 재밌게 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억새 축제장은 줄줄이 서서 다니느라 아이들이 자유롭게 제맘대로 다니기가 좀 힘들거든요. 하하;;;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긴 했지만, 맹꽁이차 타는 것은 정말 신났어요.
아이들도 맹꽁이차 탄 것을 오늘의 '최고의 경험'으로 꼽더라구요.
다시 1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면, 맹꽁이차를 탈까? 그냥 걸어갈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유아숲이 있어, 맹꽁이차를 탈 것 같아요.
TIP 3.
사람이 많습니다.
매점, 화장실 모두 사람이 많습니다.
간식거리는 사가시고, 화장실은 하늘 공원에 들어오시기 전에 미리 들렀다 오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TIP 4.
가족 나들이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맛있는 식사겠지요.
우리는 아이가 샤브샤브를 좋아해서 채선당 상암DMC점(사보이시티)에 방문했어요.
상암지구가 개발된 후론 처음 방문했는데, 다수의 방송국들도 이전하고 건물들도 크고 길도 넓은 게 규모가 큰 신도시 느낌이 딱! 나더라구요.
새롭게 개발된 상암도 둘러볼 겸, 억새축제를 마치고서는 가까운 상암에 들러 식사를 하면 어떨까요?
음식점도 종류 별로 있으니 입맛에 맞게 고르시구요.
원래 사람 붐비는 곳을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 날은 재미있었어요.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하더라구요.
어릴 적 친구인듯 서로 야자하며 이름 부르는 어르신들, 연인들,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들, 그저 푸른 청춘들...
같은 장소에 와서도 어떤 이들은 키득거리며 즐거움을 찾고, 어떤 이들은 한 켠에서 얼굴 붉히며 다투고... ^^;
사랑하는 이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어 오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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