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퍼스] 만 5세 아이를 위한 보드게임! 반응이 핫!

지난 주 토요일에 두 아이를 데리고 광화문에 갔다가 교보문고에 들렀어요. 매번 인터넷으로만 아이용품을 골라사다가, 서점을 가니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참 좋네요.

예산은 2만원 이하로 대강 정하고, '책이든, 교구든 하나 골라 보아라.' 했더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나하며 둘러 보더라구요. 

아이가 신중에 신중을 기해 고른 것은 바로 호퍼스 (Hoppers) 라는 보드게임이랍니다. 다른 보드 게임도 많이 있었는데, 이걸 고른 건 개구리 캐릭터가 귀여워서랍니다. 처음 보는 보드게임이라, 사주면서도 재미있게 놀려나 의구심이 있었죠.

결과는 대만족!!! 

첫째 아이(만 5세)는 게임을 참 좋아라 하는 편입니다. 여느 아이들이 그렇듯 너무 쉬운 문제는 시시해하고, 승부욕도 있는 편이에요. 장기처럼 말을 움직여서 다른 말을 잡아먹는 방식도 좋아하구요.

우리 집에 있는 장기, 할리갈리, 젠가 모두 재미있고,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2명 이상이 되어야 할 수 있어서 아이가 바라는 만큼 맘껏 할 수가 없었어요. 엄마랑 하려고 하면 동생(이제 갓 만2세)이 와서 훼방을 놓으니 속상한 적이 많았죠.

그런데, 호퍼스는 신세계!!!

혼자서 할 수 있는 게임이더라구요~~~ 

게임 방법은 알아볼까요?

호퍼스는 보드판 위에 개구리를 배치하고, 개구리를 움직여서 하는 게임입니다. 

개구리는 옆에 있는 다른 개구리를 뛰어 넘어서 다음 연잎에 내려앉을 수 있어요. 

한 개구리가 다른 개구리를 뛰어 넘으면 아래에 있던 개구리는 게임판에서 뺍니다. 

이렇게 계속 움직여서 연못에 개구리가 한 마리만 남으면 성공입니다.

카드는 Easy 에서 부터 Super Hard 까지 40장이 있어요. 

아이가 게임을 하다 미궁에 빠져 어찌할 바를 모르고 물어본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카드의 뒷면을 보면 답이 나온답니다. ^^ 

보드 게임판 안에 개구리와 카드를 모두 넣고 닫으면 보관도 간편해요. 개구리를 잃어버릴 염려도 없구요.

우리 아이는 개구리를 움직여서 다른 개구리를 잡는 것이 장기와 비슷하여 흥미롭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정도 머리 싸움도 해야해서 긴장감도 있구요.

그날 저녁은 아이가 계속 호퍼스에 붙어 있었어요. ^^

아이에게 혼자만의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호퍼스]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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