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전집 비교] 원리가 보이는 과학 vs. 바나나로켓

현재 만 5세가 된 아이를 위해 작년에 [바나나로켓]과 [원리가 보이는 과학]을 구매했어요.

육아 초기에는 전집에 대한 선입견으로 단행본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를 기르다 보니, 전집도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전집을 들여 놓으면, 아이가 내키는 대로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게 되는 것이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바나나 로켓]과 [원리가 보이는 과학]은 웅진출판사에서 나온 어린이를 위한 과학 도서로, 둘 모두 그림과 내용이 충실하여 좋은 전집이라, 구매에 앞서 고민이 되기 마련인데요,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들을 비교해 볼까 합니다.

[원리가 보이는 과학]의 '빗방울의 여행' 과 [바나나 로켓]의 '물방울 삼형제의 모험'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빗방울의 여행'의 내용을 보시죠.

이제, 바나나로켓의 '물방울 삼형제의 모험'의 내용을 보여드릴게요.

[원리가 보이는 과학]의 '빗방울의 여행'은 아이들이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서 구름을 살펴본다는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삽화는 사실적인 편이고, 세부적인 과학 개념 설명이 충실합니다.

이에 비해 [바나나로켓]의 '물방울 삼형제의 모험'은 단순화된 그림입니다. 

'아이'를 중심으로 아이가 마신 물이 소변으로 나와 강으로 바다로 갔다가 다시 구름으로 올라가는 물의 순환을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더욱 흥미로워할 것 같아요. 내용이 조금 쉬워, 물방울 삼형제의 모험을 보다 어린 연령의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리가 보이는 과학의 '우리는 우주선 지구호를 타고 있어'와 '우주유영'과 바나나로켓의 '우주인이 되어 보자'를 비교해 볼까요?

삽화만 보고 맞추어 보세요. 어느 책이 [원리가 보이는 과학]의 '우주 유영'일까요? 

네, 윗쪽의 책이 '우주 유영'입니다. 쉽게 맞추셨죠? 

우주선 안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은 둘 다 비슷한데, [원리가 보이는 과학]보다는 [바나나로켓]의 책이 보다 아이답게 표현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주선 지구호를 타고 있어.'는 지구를 우주선에 비유하여 이야기를 풀고 있는 것이 재미있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몸의 뼈 와 '올록볼록, 몸 속에 뼈가 있어요'를 살펴 봅시다.

뼈와 관절의 움직임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 둘 모두 같음을 알 수 있어요. 

바나나로켓의 '올록볼록, 몸 속에 뼈가 있어요'는 증강현실이 구현되어 있어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뚜렷한 차별점이네요.

[원리가 보이는 과학]은 과학 원리를 쉽고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90권이라는 많은 책 수로 거의 대부분의 과학 영역의 주제를 다루고 있어, 백과사전처럼 아이들의 호기심을 그때그때 채워 줄수 있습니다. 백과사전처럼 많은 과학 개념을 다루고 있지만, ([바나나로켓]보다는 다소 어려워보이긴 하지만) 동화책처럼 비교적 쉽게 풀어놓은 것 또한 장점입니다. 전기, 물리 등 다소 어려운 영역에 대한 내용도 있어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긴 시간동안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나나 로켓]는 각 권마다 삽화 스타일이 다양하고, 이야기적인 요소가 많아 보다 동화책 같습니다. 아이들을 중심으로 증강 현실 등의 최신기술을 활용하여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 과학에 흥미를 덜 가지는 아이들도 흡입력있게 책으로 끌어들일 것 같아요. 우리 아이(만 5세)의 경우도 [바나나 로켓]을 더 자주 꺼내 옵니다.

많은 권수, 충실한 과학 개념에 대한 설명, 비교적 저렴한 가격 VS. 아이들 중심의 흥미로운 과학 내용, 증강현실을 이용한 호기심 유발 

여러분은 어떤 책을 선택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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