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마음이 커지는 사회성 그림책]아이들의 인성을 키워요.

   교원 올스토리의 '마음이 커지는 사회성 그림책'은 우리 아이에게 맞는 인성동화를 찾다 고르게 된 전집입니다.

 

우리 찬이가 5살이 되어서도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는 마음과는 달리, 친구들과 관계 맺음이 좌충우돌 여전히 서툰 것을 보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답니다.
그 중 한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아이에게 맞는 인성동화를 찾아 읽어 주는 것이었어요.

   저의 기준은 '고루하지 않고 아이가 재미있어하면서 배울 점이 있는 책.'

시중에 나온 많은 인성동화 중 아이에게 적합한 것을 고르는 것이 쉽지않았어요.

   선배맘들의 많은 후기를 읽어보고 고민하다 고른 것이 바로 교원 올스토리의 '마음이 커지는 사회성 그림책'입니다.

   마음이 커지는 사회성 그림책은  모두 3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나, 우리, 사회, 사회적 가치의 4가지 영역과 유치원 교육 과정, 초등 교육 과정, 사회성 발달 프로그램에서 선별한 32개의 필수 주제로 각 권을 구성하였습니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한 신혜원 교수님께서 책의 내용을 감수하였다고 하니 책의 내용이 더욱 신뢰롭죠?

책으로 던지기 놀이를 주로하던 우리 찬이는 3돌이 지나자 감사하게도 책읽기에 본격적으로 재미를 붙였어요. 글밥수가 적은 것에서부터 많은 것까지 가리지 않고 읽었지요. 물론, 엄마가 읽어줘야했지만요.
이 책도 찬이가 참 좋아했어요.

전집 내의 대부분의 책을 흥미롭게 읽었지만, 그 중 특히 재미있게 읽은 책을 꼽아 보자면, 2.구린내와 지린내 3.내 마음대로 할 거야! 8.우리 엄마를 돌려줘! 9.새움이의 비밀 훈련 13.민호와 공룡 인형 24.민두는 왜 엄마 손을 잡고 다닐까? 입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하여 다룬 30. 마루야, 안녕을 인상깊게 읽었네요.

자기 고집대로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여 후련했던지 '3.내 마음대로 할거야!'는 며칠씩 매일매일 읽어달라고 가지고 오더라구요. 책을 읽고나서는 규칙을 지키는 생활에 대해서 납득하는 듯했구요.

   '13,민호와 공룡 인형'은 우리 찬이가 좋아하는 공룡과 게임, 두 가지를 소재로 하여 양보라는 덕목을 재미있게 풀어놓아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어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주제를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 마음이 커지는 사회성 그림책의 장점인 것 같아요.

하루는 아빠와 책을 읽고 난 후 휘둥그레진 눈으로 제게 와서 그러더라구요.
"후와! 엄마 진짜 무서운 책을 읽었어."
"그래? 그렇게 무서운 책이 있었나?"
갸우뚱하며 같이 가서 봤더니, '8.우리 엄마를 돌려줘!' 였어요.

찬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엄마가 무서운 잔소리 마녀로 변했으니 무서울만하지요. ^^
전 아이에게 야단치는 제 모습이 연상되어 속으로 뜨끔했는데 아이는 처음 보는 모습인양 무서워하니 한편 다행이었어요.
'엄마도 찬이가 자기가 할 일을 스스로 하지 않으면 저렇게 무서운 마법에 걸릴 지 몰라' 하고 말해주었답니다.

'30. 마루야, 안녕'은 가장 친한 친구였던 강아지 마루를 하늘 나라로 보내는 내용을 잔잔하게 담은 이야기입니다. 아직 죽음에 대해서 경험해보지 못한 찬이가 몇 번이나 죽음에 대해 물어보며 가만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자극적이지 않게 차분하게 풀어낸 점이 좋았어요.

'9.새움이의 비밀 훈련' 또한 찬이가 참 좋아하여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은 책 중 하나입니다. 책 내용 중에 진짜 용기와 가짜 용기를 구분하는 내용이 있어요. 가짜 용기를 진짜 용기인양 위험한 행동을 하고 다른 친구를 해하는 행동을 하며 강한 척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흔히 할 수 있는 행동이지요. 우리 찬이의 모습이기도 했구요.
이 책을 즐겨 읽을 즈음 안전모를 하지 않고 킥보드를 내리막길에서 타다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났었는데, 그 경험과 함께 이 책의 내용이 찬이의 머리 속에 각인된 것 같아요. 그 후로 아이의 내용이 180도 라고 하면 다소 무리가 있지만 130도 정도는 달라진 듯 하답니다. 단지 기분 탓일까요? ^^;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부족하고 관계맺음이 서툰 장난꾸러기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교원 올스토리의 '마음이 커지는 사회성 그림책'입니다. 5살부터 초등학교 3~4학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원리가 보이는 과학] 3만원으로 질 좋은 과학전집이 똭!
▷▷▷▷▷ [웅진 바나나로켓] 증강현실로 경험하는 재미난 과학 세상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