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기르며 50

[피아노 사운드 북] 우리집 피아노

우리 아이들(만 2세, 5세)을 위해서 피아노 책을 골라 보았어요. 피아노 가락에 맞추어 노래도 부르고, 둥당둥당 쳐보기도 하면 재미있겠지요? 피아노는 음악적 감각을 기르고, 정서를 순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일정한 비율로 커지고 작아지는 음계를 익히는 것은 수학적 감각과도 연결된다고 알려져 있지요. 전문적인 피아노 교육은 아이가 만 6세나 7세가 되면 시작해 볼까 해요. 그 전에 재미로 만나는 피아노 사운드 북. 무엇을 살까? 교보 문고에서 4권의 피아노 사운드 북을 만날 수 있었어요. 책들은 건반 수, 건반의 크기, 수록된 악보, 악기 소리 등의 차이점이 있어요. 먼저 살펴볼 책은 키즈 아이콘의 [꼬마 피아노]와 삼성 출판사의 [첫 피아노]입니다. 키즈 아이콘의 [꼬마 피아노]와 삼성 출판사의..

아이를 기르며 2016.11.22

[어린이 과학전집 비교] 원리가 보이는 과학 vs. 바나나로켓

현재 만 5세가 된 아이를 위해 작년에 [바나나로켓]과 [원리가 보이는 과학]을 구매했어요. 육아 초기에는 전집에 대한 선입견으로 단행본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를 기르다 보니, 전집도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전집을 들여 놓으면, 아이가 내키는 대로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게 되는 것이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바나나 로켓]과 [원리가 보이는 과학]은 웅진출판사에서 나온 어린이를 위한 과학 도서로, 둘 모두 그림과 내용이 충실하여 좋은 전집이라, 구매에 앞서 고민이 되기 마련인데요,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들을 비교해 볼까 합니다. [원리가 보이는 과학]의 '빗방울의 여행' 과 [바나나 로켓]의 '물방울 삼형제의 모험'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빗방울의 여..

아이를 기르며 2016.11.18

[원리가 보이는 과학] 3만원으로 질좋은 과학 전집이 똭!

중고서적 전문 사이트인 [개똥이네]에서 웅진에서 나온 전집을 구입했어요. 원리가 보이는 과학은 전 90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출판년도에 따라 60권으로 구성된 전집도 있습니다. 정가는 675000원인데 출판년도에 따라 중고가격은 3만원에서부터 50여만원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90권에 3만원짜리를 구매했어요. '좋은 판매자'로 등록된 판매자에게 상품 사진을 보고 구매했구요. '쩍' 소리가 나는 새책은 아니지만, 밑줄, 낙서나 파본 없이 깨끗한 책이 와서 만족했어요. 가격이 싸다고 상태가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아이들이 보는 책이니만큼,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겠죠? 저는 친구네 집에 가서 책을 본 적이 있어, 고민없이 구매했답니다. 책의 내용을 본 첫 인상은 만 4세(작년)의 아이가 보기 어려..

아이를 기르며 2016.11.17

우리 아이 첫 그림책 [달님 안녕] 읽기 팁

하야시 아키코의 [달님 안녕]은 돌 전의 많은 아기들이 좋아하는 책이에요. 3돌 이전에는 책에 집중하지 못하던 찬이도, 엄마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편인 현이도 [달님 안녕] 만큼은 좋아했답니다. 밤하늘과 구름, 그리고 달님이 이루는 선명한 색깔 대조와, 짧은 내용 속에 분명하게 드러나는 기승전결의 이야기 구성이 아이들을 이 책 속에 빠져들게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사용하는 더욱 재밌게 [달님 안녕]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분위기를 살려 실감나게 읽는 것은 기본! 구름이 나타나 달님을 감추는 장면에서는 긴박하게. 달님이 보이게 구름에게 비켜달라 부탁하는 장면에서는 간절하게. '미안 미안' 하며 구름이 비켜나는 장면에서는 능청스러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드러나는 말투로. 다시 달님을 맞이..

아이를 기르며 2016.08.24

[다래끼] 유아 다래끼로 수술도 받을 수 있어요

다래끼로 수술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아이가 2돌이 되기 전 맞이한 봄, 오른쪽 눈에서 붉은색감과 약간의 붓기를 발견하고선 소아과로 갔어요. 복직 후 맞벌이 중이었던 터라 휴일 중에 운영되는 소아과를 일부러 찾아갔었죠. 하지만, 소아과 선생님께서 눈을 보시고선 말씀하세요. "어디가 이상해요? 저는 안 보이는데요???" 어린 아기를 둔 초보 엄마의 과민대응이라 생각했던 걸까요? 두고 보다가 심해지면 다시 오라는 말을 뒤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아쉬운 대응입니다. 좀더 세심히 봐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루이틀 지나고 아이의 다래끼는 더욱 증세가 심해져요. 결국 동네에 있는 안과를 찾아가니, 눈에 넣는 점안제와 먹는 약을 주셨어요. 이제 그 ..

아이를 기르며 2016.08.22

[신생아 항문농양] 초보 엄마 길들이기

신생아 항문농양을 아시나요? 수족구, 모세기관지염, 구내염 등 관심 밖의 많은 질병들이 아이를 기르면서 친숙해지게 되는데, 저에겐 '신생아 항문농양'이 그 시작이었어요. 찬이(현 6세)가 태어난 지 50일도 채 되지 않았을때, 항문 주위에서 작은 뾰루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 그걸 발견했을 땐,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어른들의 그것처럼 쉽게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지요. 그저 확인차 동네 병원에 들렀는데, 의사 선생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서 심각한 표정으로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구요. 이 조그만 아기가 수술이라니......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에 깜짝 놀란 나머지 눈물이 절로 나더군요. 신생아 항문농양은 배변을 도와주는 항문 주위의 항무선이 세균으로 인해 감염되어 곪..

아이를 기르며 2016.08.13

[장염]아이가 장염에 걸렸어요.

한더위가 최절정을 달하던 2주 전, 어린이집 여름 방학이 끝날 무렵 우리 찬이가 장염에 걸렸었어요. 배가 아프다며 하소연하더니 급기야 먹은 걸 계속 토하더라구요. 장염이라 하면 설사만을 생각했었는데, 설사는 첫날 한번하고 그 후론 구토 증상만 있었습니다. 주로 위장염이 구토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방방 뛰어다니는 아이가 먹지도 못하고 힘없이 누워만 있으니 안쓰러웠어요. 과자, 아이스크림, 과일을 금하고 진 밥류로 연명하며 꼬박 1주일을 앓았었네요. 흔히 사용하는 핫팩을 배 위에 올리구, 미지근한 물을 중간중간 많이 마셨구요. 매실차를 주기도 했어요. 병원에서 다음과 같은 처방전을 주었어요. 비오플250산은 유산균의 일종이라고 하더군요. 아차! 그러고보니 찬이에게 유산균을 꾸준히 먹이는 것을 소홀히 ..

아이를 기르며 2016.08.11

[웅진 바나나로켓] 증강현실로 경험하는 재미난 과학세상

증강현실이 구현된 웅진다책의 바나나로켓을 아시나요? 작년에 찬이(현, 6세)와 함께 간 놀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웅진북클럽 선생님께 찬이의 지능검사(WEPS)를 받으며 시작하게 된 상담에서 만나게 된 책이에요.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책은 바로 '올록볼록, 몸속에 뼈가 있어요.' 뼈가 움직이는 생생한 화면에 아이가 깜짝 놀라며 재미있어 하는 것은 물론이고 처음 접하는 증강현실에 저도 그만 반해버리고 말았답니다. 증강현실은 AR(Augmented Reality)로 현실에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본 책에서 구현된 증강현실을 캡쳐해 봤어요. 위에서 나오는 뼈들이 움직이기도 하고, 클릭하면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요. 위 화면에 나오는 키보드와 같은 핸드폰에 ..

아이를 기르며 2016.08.11

[교원 마음이 커지는 사회성 그림책]아이들의 인성을 키워요.

교원 올스토리의 '마음이 커지는 사회성 그림책'은 우리 아이에게 맞는 인성동화를 찾다 고르게 된 전집입니다. 우리 찬이가 5살이 되어서도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는 마음과는 달리, 친구들과 관계 맺음이 좌충우돌 여전히 서툰 것을 보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답니다. 그 중 한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아이에게 맞는 인성동화를 찾아 읽어 주는 것이었어요. 저의 기준은 '고루하지 않고 아이가 재미있어하면서 배울 점이 있는 책.' 시중에 나온 많은 인성동화 중 아이에게 적합한 것을 고르는 것이 쉽지않았어요. 선배맘들의 많은 후기를 읽어보고 고민하다 고른 것이 바로 교원 올스토리의 '마음이 커지는 사회성 그림책'입니다. 마음이 커지는 사회성 그림책은 모두 3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나, 우리, 사회, ..

아이를 기르며 2016.08.09

[기탄 놀배북] 책으로 놀면서 배워요

기탄교육의 놀배북은 우리 아이가 돌즈음에 마련한 우리아이 첫 전집입니다. 지금은 6살이 된 찬이. 활동량이 많아서 아기때 책 보여주기가 쉽지 않았어죠. 책은 읽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던지고, 찢고, 쌓는 놀잇감. ㅜ 이런 찬이가 좋아할만한 책이 어디있을까 고민하다가 놀배북을 들이게 되었답니다. 결과는 대 만족!!! 기탄 놀배북은 언어, 일상사회, 수인지, 신체감각, 자연관찰의 영유아 5개 핵심영역을 담은 0세부터 5살 아이까지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통합발달그림책입니다. 그림책 68권, 카드 3종(32장), 율동동요책 1권, 율동동요 DVD1장, 지침서 1권으로 이루어져있어요. 퍼즐책, 들춰보기책, 병풍책, 날개책, 리듬놀이책, 손가락놀이책, 계단책등 다양한 입체적인 형태를 띄고 있어서 단순한 책읽기에 집중하..

아이를 기르며 201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