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기르며

[또봇 컴퓨터] 만 2세 영어 따라하기

별꿈하하 2017. 3. 25. 11:37

저녁 식사를 하고, 정리를 하고 있으려니 아이들 놀이방 쪽에서 둘째가 웅얼웅얼 소리가 들립니다. 

"이게 무슨 소리지? 혼자서 뭘 하고 있나?"

슬그머니 가 보았죠.




아직, 우리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가 영어 단어를 따라하고 있었어요.

형아 태권도복은 제맘대로 꺼내 입구서 말이에요.


우리 둘째에게는 '형아'가 영웅입니다.

새 킥보드를 사주어도, 형아가 오래도록 탄 낡은 킥보드를 타겠다고 야단이거든요. 

( 새 킥보드는 어쩔 수 없이 형아의 차지~ ^^)

형아의 태권도복도 우리 둘째에겐 번개맨의 옷 못지 않나봅니다.


형아가 ORT 책을 따라 읽으며 공부하던게 멋져 보였었는지, 저렇게 혼자서 하고 있는 모양이 귀엽네요. 




또봇 컴퓨터는 3년전 큰 애가 2돌 남짓일때 사주었던 것 같아요.

어른들 컴퓨터 등을 너무 만지려고 들고, 좋아해서 '아이용' 이나마 가지고 놀게 해주자. 하고 선물해주었던 것 같아요.

영실업에서 나온 것으로, '폴리 쓰기 컴퓨터', '또봇 쓰기 컴퓨터', '로보카폴리 쓰기컴퓨터', '콩순이 쓰기 컴퓨터'가 있어요.

캐릭터만 다를 뿐, 기능은 비슷합니다.




LCD 화면이 생각보다 작아서, 처음에 저는 조금 실망했어요.

아이는 별 상관 없어해요.



한글떼기, 영어배우기, 숫자공부, 음악시간, 그림그리기, 두뇌발달게임이 있어요.

두루두루 잘 가지고 놀더라구요.

숫자공부도 하면서, +, - 기호에 대하여 관심도 보이구요.

'tic-tac-toe' 나, '또봇은 어디 숨었지?' 같은 게임도 즐겨했어요.

영어 공부는 게임처럼 알파벳 맞추기를 주로 했습니다.



영어 단어를 듣고 따라 읽는 것은 둘째가 처음 보여주네요.

지금 말문이 막 트이는 시점이라 그런가봐요. 

한글떼기의 낱말카드도 들으며 따라 하더라구요.

하긴, 지금 둘째에게 한글이나 영어나 뭐가 다르겠어요. ^^



키보드 상단에 단축버튼이 있어 바로 하고 싶은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숫자버튼 옆의 '공부선택'을 누르고. 메뉴에 나타난 숫자를 누르면 해당 메뉴가 실행됩니다.

예를 들어, '19'를 누르면, 음악시간의 '피아노 치기'가 실행되는 식이에요.







벌써 3년이 지나가니, LCD에 불량이 생겼어요.

LCD 중간에 줄이 생겨서, 게임이나 숫자공부 등 다른 놀이를 할때 좀 불편하게 되어 버렸어요.

둘째를 위해 새로 들여야 하나, 다른 놀잇감들도 있고하니 그냥 써야 하나 고민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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