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4세 두 아이와 함께 국립과천과학관에 다녀왔어요.
국립과천과학관의 개관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입니다.
꽤 넓은 곳이어서, 처음부터 '모두 꼼꼼히 볼거야!'며 욕심내지 않았어요.
어린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어린이탐구체험관, 특별기획전(호주 퀘스타콘 체험특별전-재미있는 과학)을 중심으로 관람하기로 했어요.
1층에 있는 어린이탐구체험관은 5세~10세의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신체 및 감각 활동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형 체험물들이 있어요.
반짝이는 나비 날개 붙여보기.
물고기 잡기
패턴으로 그림그리기
볼록거울, 오목거울로 나의 모습 비추어 보기
짜릿한 미끄럼틀 타기 (7세 이상)
블럭 놀이하기
이 밖에도,
그물 통과하기, 미로찾기, 몰놀이나 도르래 체험 공간이 있어요.
한참을 신나게 놀고 나선, 밥 먹을 곳을 찾아 나섰죠.
식당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기 전에,
'명예의 전당'과 '노벨과 나' 전시관이 있는 프론티어 창작관에 잠깐 들렀어요.
명예의 전당에는 우리나라의 여러 발명품과 발명가들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장기려 박사님의 유품 등 전시품들을 자세히 보고 싶었으나, 아이들은 아직 좋아하지 않았어요.
노벨상과 나에는 실생활에 사용되는 노벨상 수상작들을 볼 수 있어요.
염료, 향신료, 프라이팬, 세제 등 과학이 실생활 곳곳에서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아이 모두 자동차 앞에서 넋을 놓고 있더라구요. ^^
자동차의 발전상을 영상으로 보다보면,
'바퀴'부터, '플라스틱','합성고무', '동력' 등
현대 기술이 자동차 속에 집약되어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자동차 경주 시뮬레이션 할 수 있으나, 우리 아이들은 조건이 안되어 Pass!
2층 식당에는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넓게 마련되어 있어요.
식사는 돈가스 및 우동, 자장면 등 중식, 비빔밥 등 한식, 햄버거 정도입니다.
7000원 정도가 평균으로 시중보다 1000~1500원 정도 비싼 것 같아요.
우리는 자장면, 돈가스, 우동, 양념감자를 먹었어요.
우동은 조금 아쉬웠고, 자장면과 돈가스는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우동'을 가장 좋아하네요. ^^;
그리고,
2층에 마련된 특별기획전 [재미있는 과학].
여러가지 두뇌활동을 자극하는 교구들이 있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었어요.
자석 체험~
칠교~
'빠방' 만들었다고 으쓱으쓱!
집 만들기~
어른들도 폭 빠져 하고 있어요~
저도 재미있더라구요.
흰돌, 검은 돌 자리 바꾸기~
'자물쇠 풀기', '피라미드 쌓기', 거울 이용하여 '주사위 완성하기' 등등
다양한 교구들을 볼 수 있었어요.
기획전 제목 그대로 참 재미있었어요.
상시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특별기획전을 관람한 후,
큰 아이는 아빠와 첨단 기술관으로 가고,
저는 둘째와 자연사관으로 갔어요. 우리 둘째가 공룡에 관심이 많거든요.
큰 아이는 행글라이드 체험을 했다며 좋아했어요.
첨단 기술관에는
월면점프, 유인조종장치, 자이로스코프 등 여러가지 체험시설이 있어요.
국립과천과학관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고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click!)
초등학생쯤 되면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아서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자연사관에선 실물 크기의 공룡을 관람할 수 있어요.
'크르렁'하며 움직이는 공룡도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새의 깃털 같은 지느러미를 가진 쏠배감펭!
우리 아이는 "아이 무셔~"
예쁜 물고기도 있어요.
이 외에 영화에 출연한 물고기나 상어 등, 볼 거리가 많습니다.
큰 아이가 아빠와 천체투영관에 예약해둔 '백투더문'을 보러 간 사이
둘째와 저는 바깥 산책을 했어요.
야외에도 기차, 공룡 등이 있어서 둘러보기 재미있어요.
큰 아이는 '백투더문'을 보고 나선 말이 없더라구요. --;
'코코몽'을 보고 싶어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이걸로 예약했었는데, 너무 어려웠나봐요.
코코몽 (난이도 ★), 백투더문 (난이도 ★★★)
같이 보러 간 아빠는 피곤함에 꿀잠 잤다고 하고......
다음 번엔 아이와 함께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
'비행의 꿈(난이도 ★★)'을 보고 싶어요.
큰 아이가 동생이 봤다는 크르릉 움직이는 '공룡'을 보고 싶어 했지만,
그것 또한 다음을 기약하며 과학관을 나왔어요.
공사중인 첨단기술관Ⅰ이 완공되는 4월 중순 이후에 다시 들러야 겠어요.
어떤 멋진 전시가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됩니다.
꽉 찬 하루였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가서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며 즐길 수 있는
과학관이 있어서 감사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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