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옆에 있는 한글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한글' 박물관이라 어린이용으로만 생각했는데,
어른인 저도 보고 배울 거리가 있더라구요.
모처럼 맑은 하늘이 반가운 봄날입니다.
한글 박물관은 용산의 중앙박물관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층의 꽤 큰 규모의 박물관입니다.
주 전시공간은 2층과 3층입니다.
2층 안내데스크 옆으로 난 통로로 들어가면, 영상을 상영하고 있었어요.
입체적으로 느껴지는 영상으로, 폭 빠져들어 보게 만들었어요.
글 모르는 백성의 어려움을 알고, 한글 창제를 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입니다.
저는 둘째 때문에 다 보지 못하고 나와야 했지만, 아이 아빠는 감동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옆으로 상설전시관이 있고, '한글이 걸어온 길'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해설해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시, 4시)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3층으로 올라갔어요.
3층에는 한글 놀이터와 한글 배움터, 특별 전시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체험공간이 좋지요.
한글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놀면서 한글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전시공간입니다.
한글을 읽는 모습을 녹화한 후,
큰 화면으로 다시 보며, 입 모양을 관찰하도록 되어 있는 시설물입니다.
자음 글자가 발성기관을 본땄음을 느낄 수 있어요.
사계절을 표현한 동요를 통해서 의성어, 의태어, 색채어 등을 접할 수 있어요.
동요도 불러 보았어요.
한글놀이터 옆에 마련된 특별전시실에는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이 전시되고 있었어요.
빛과 조형물을 이용한 훈민정음의 전시물이 인상 깊습니다.
전 세계 모든 문자 중 창제에 관한 모든 기록이
책으로 남아 있는 것은 '훈민정음'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가슴 뻐근하게 자랑스러워요.
그 밖에, 한글 상영물과 한글을 이용한 디자인 물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글 배움터'
첫째가 마음을 빼앗겨 한참을 나오지 못했던 곳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은, 미리 예상하기가 힘드네요.
관심은 가지리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오래 머무를지는 몰랐어요.
한글 배움터는 한국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과 다문화 주민 등이
한글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체험 학습 공간입니다.
엽서도 만들 수 있는데, 이메일로 전송하거나, QR 코드가 담긴 종이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한글도 적어 보구요.
이것도 좋아하네요.
한글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 더욱 관심이 갔나 봅니다.
손을 뻗어, 자음과 모음을 붙잡아 한글을 만들어 볼 수도 있어요.
재미있겠죠?
큰 아이가 좀처럼 나오려고 들지 않아, 저는 막내를 데리고 바깥으로 나와 산책을 했어요.
별관으로 쉼터가 있습니다.
도시락이나 간식을 먹으며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글박물관 건물 뒷편에서 미르 폭포 쪽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멋집니다.
걷다보면, 용산 가족 공원이나 중앙박물관과 연결됩니다.
우리나라를 닮지 않았나요?
[한글박물관]은 기대이상으로 좋았어요.
아이들도 좋아했지만, 저도 참 좋았어요.
상설전시관을 찬찬히 둘러 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점은 아쉬워요.
관람료는 무료.
아이들과 함께 하는 관람 시간은
취향에 따라 1시간~3시간정도 될 것 같아요.
♥ 한글 디자인 이벤트도 있어요.
솜씨 있으신 분들~
도전해 보세요.
♥ 다음 주에는 <피터래빗> 공연도 해요.
4세 이상 대상이라 딱 좋네요~ ^^
포스트 다른 글
☞☞☞ [어린이대공원] 미세먼지로 괴로울땐 식물원으로 가요~
☞☞☞ [올림픽공원 / 한성백제박물관] 역사체험과 봄나들이를 동시에~
공감 ♥ 은 큰 힘이 됩니다~
'아이와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동]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 이화박물관 (1) | 2017.04.10 |
---|---|
[국립과천과학관] '호주 퀘스타콘 체험특별전'도 함께 해요. (1) | 2017.04.03 |
[남한산성-만해기념관] 아이와 함께하는 박물관 나들이 (1) | 2017.03.28 |
[올림픽공원/한성백제박물관] 역사 체험과 봄나들이를 동시에~ (0) | 2017.03.20 |
[어린이대공원] 아이들의 천국, 놀이동산 (3) | 2017.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