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기르며

[초등 코로나 확진] 우리 아이가 확진이라니...+ 날짜별 아이 상태 +자택치료

별꿈하하 2021. 12. 14. 04:10

남의 일로만 여기던 일이 결국 우리 가정에도 생기고 말았어요.

초등학교에서 확진자 발생 공지가 몇 번 오는 가 싶더니, 우리 아이가 다니던 돌봄 교실에서도 발생했어요.

돌봄 교실에서 확진자 발생 공지가 나오고 모두 코로나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첫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서 가슴을 쓸어 내렸죠.

그런데, 음성을 받은 그날 밤 함께 자고 있던 아이의 몸이 뜨근한 거예요.

새벽 2시경 체온을 재어 보니 39도.

깜짝 놀라 아이가 사용하던 이불과 함께 부랴부랴 다른 방으로 격리시켰습니다.

무언가 불안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어요. ㅠㅠ

다음날 온가족이 함께 코로나 PCR 검사를 받았어요.

아이는 양성, 나머지 가족은 음성이 나왔어요. ㅠㅠ

양성을 받은 아이는 오전 7시 20분에 보건소로 부터 양성 통지 문자를 받았고, 나머지 가족들은 오전 9시 정도에 음성 문자가 왔어요.

7시 40분에 양성 통지 전화가 다시 오고, 10시 40분에 기초조사 전화가 왔습니다.

기초 조사 파악 전화에서는 아이와 동거자에 대한 정보를 구하고, 치료 시설과 관련하여 각종 동의를 받았어요.

아이가 어디가 아픈지 상태가 어떤 지도 물어보았어요.

이때 저는 자택치료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정시 담당자와 한 번 더 통화를 하여 결정하는 것 같았어요.)

생활치료센터에 가더라도 보호자 동행이고, 확진자 폭증 상태가 염려스러워, 고민 끝에 집에서 치료하겠다고 했어요.

집에 화장실 달린 작은 방이 있어, 아이의 격리가 비교적 수월하고,

음식도 도시락이 아닌 아이의 기호에 맞게 챙겨 먹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오후 4시경 역학조사를 파악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통화에서는 아이의 동선을 파악하고, 이전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 여부를 알아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별다른 전화없이 오후 5시쯤 방호복과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감기약, 소독제, 마스크 등이 있는 구호 물품, 양성을 받은 아이에 대한 격리 통지서, 각종 안내문 등이 퀵으로 배달되었어요.


격리 통지서를 보니 자가격리 기간은 9일, 10일째 되는 날 해지네요.

아이의 건강상태를 묻는 전화는 아직 추가로 없어요. ㅠㅠ

마음이 불안하여 많이 기다렸는데, 아이의 건강 상태를 묻고 이후 진행 상황을 안내해주는 전화가 없어서 다소 아쉬웠어요.

검사자와 확진자가 최근 폭증하고, 기초 조사시 파악한 아이의 상태가 위중해 보이지 않아 그런게 아닐까 짐작하고 있습니다.
0일 : 돌봄교실에서 확진자 발생, 코로나 검사
1일 :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2일 : AM 2시 30분 발열감, PM 2시 코로나 검사
3일 : AM 7시 20분 양성 통지 문자
AM 7시 40분 양성 통지 전화
AM 10시 40분 기초 조사 전화 (아이의 상태 및 거주지, 입원 관련 동의)
PM 4시 역학 조사 전화
4일: PM 5시 방역용품 및 격리통지서 등 퀵으로 배달

아이는 밀접지 확진자 발생으로 부터
+2일 AM 2시 30분: 39도, 발열 시작, 집에 있는 해열제(브루펜 복용)
AM 11시 30분: 38.4도, 해열제 복용
PM 6시 : 39도, 해열제 복용
+3일 AM 6시: 38.3도, 해열제 복용
+4일 AM 2:12: 36.5도, 목이 피나듯이 아프다고 호소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및 따뜻한 물 제공 ㅠㅠ)

지금 현재(+5일 AM 3시)까지 고열은 없고, 목이 아픈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요.
코로나 확진 초반에 고열이 올랐는데 감기약 등 배송은 열이 떨어지고 난 후에 왔어요.
열이 오르는 등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면, 동거자 분이 관련 약품을 약국에서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꼭 미리 준비할 것!
해열제, 혹시 모르니 교차 사용 가능한 해열제, 목 아플 때 먹는 약, 종합 감기약 등
있으면 좋은 것!
살균 스프레이, 소독제가 배달되긴 합니다만 다소 시간차가 있어요.
핸드타올, 아이가 손이나 얼굴을 씻고 닦을 때 편리하고, 소독제를 사용하여 이곳 저곳을 닦을 때 좋아요.
살균 물티슈, 핸드타올에 살균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써도 되지만, 간편하게 닦을 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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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비 가정상비약+물품] 자택 치료할 때 꼭 필요해요. 미리미리 준비해요.

12월 11일, 우리 아이가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어요. ㅠㅠ 2021.12.14 - [아이를 기르며] - [초등 코로나 확진] 우리 아이가 확진이라니...+ 날짜별 아이 상태 +자택치료 자택에서 코로나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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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열이 계속 나는데, 아이의 건강 상태나 치료 방법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굉장히 답답하고 막막한 기분이 들었어요.
지금은 아이가 호전되는 것으로 보여 저도 마음이 놓여요.
곧 괜찮아지겠죠?

자택치료이다보니 같이 살고 있는 가족들의 추가 감염도 걱정스럽습니다.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네요.
무사히 이 시기가 지나가면 좋겠어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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