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에서 코로나를 치료할 때 아이의 완치가 첫 번째 목표라면, 두 번째 목표는 동거 가족들에게 전염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일 겁니다.
처음에는 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환경 소독 및 방역 등에 신경이 덜 가는 것 같아요. 미리 알고 준비해두면, 환경 위생도 놓치지 않고 아이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지 않을까요?
코로나 자택 치료를 하면서 유용하다 싶은 물건을 모아 보았습니다.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상품 링크도 추가했어요. 아이의 증상 호전도 중요하지만 다른 동거 가족들이 감염되면 안되잖아요. 딱 10일, 약간 예민하다싶게 관리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1. 가정 상비약 - 보건소에서 기본 약이 배달되어 오고, 추후 진행 사항을 봐서 처방을 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차가 발생해요. 요즘같이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때에 맞춰 아이에게 필요한 약을 먹일 수 없어요. 우리 집만 해도 가장 고열이 심하게 났던 첫 이틀간 집에 있는 해열제를 먹여야 했으니까요. 열이 계속 오르면 어쩌나 너무 걱정되었어요. 3일째부터 시작된 인후통과 기침에도 먹일 약도 없어서 마음 졸였죠. 이때 지정 병원에서 약을 처방한 후 배달되어 오긴 했지만, 거기에도 시간차가 발생하고 아이에게 증상이 발생한 바로 그 때에는 먹일 수 없잖아요. 할 수 없이 전 보건소에서 배달된 기본 약 중 종합 감기약을 먹였어요. 종합 감기약을 먹인 후에 증세가 다소 호전되긴 했지만, 기침약을 미리 준비해두지 못한 게 아쉬웠죠. 코로나에는 치료제라는 없다고 합니다. 그때 그때 아이 상황에 맞게 증상을 완하시키는 약을 먹일 뿐이죠. 가정에 상비약을 갖춰 놓으면 덜 불안해하면서 아이를 돌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약을 오남용하면 안되겠죠. 해당 약을 먹여도 되는 지 지정 병원의 상담사에게 확인 후 복용하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