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막내의 코로나 감염 이후에 엄마와 형이 추가 확진되었어요. 막내의 자택치료는 내일로 끝이고, 저와 형의 치료는 이제 시작입니다. 생활치료소 들어오니 다른 생각을 할 필요도 없고, 식사 준비나 청소 등 일거리도 줄어 편안합니다. 물론 매일 방에 소독제 뿌리고 닦고 있지만, 그건 뭐 일이라고 할 수도 없구요. 다행히도 큰 아이는 아직 별다른 증상이 없어요. 생활치료소에서 주는 편의점 도시락을 선물처럼 기다리며 방콕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방에만 있다보니, 점점 몸이 꼬여가는지 볼 때마다 새로운 요상한 자세로 있긴 하지만... 저는 근육통과 인후통, 약간의 가래가 있어요. 의료팀에 전화해서, ' 목에 가래가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가래 색깔은 맑은 편인데 피가 조금 보이고 목이 아프다. 약을..